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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재형이 올려놓은 글 가운데 하나가 유독 눈길이 가더라. 진도향란 30촉을 지인이 올려보내주었다? 당장 그날로 전화를 해 몇 촉 달라고 했지. 다른 것은 그리 욕심 부리지 않고 사는데 재형이가 어찌나 춘란 자랑을 하는지 슬그머니 욕심이 생겨 염치 불구하고 몇 촉 내놓으라고 했어. 재형이가 그말 듣고 가만 있겠냐. 당장 오케~~ 그래서 지난 10일 저녁 그놈들을 받아왔지. 집에 오자마자 한촉한축 풀어내 바로 화분에 자리를 잡았주었어. 그 설레임이란 ㅎㅎㅎ 생략~~ 근데 화분에 심어놓고 보니 좀 짠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살기좋은 진도의 흙과 바람과 초목들을 떠나 삭막한 서울 콘크리트 숲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 얼마나 안 된 일이냐. 드뎌 진도춘란 잔혹사!가 시작되는 거 아니겠어? 인간의 탐욕이 이놈들에게 참 못된 짓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많이 착잡하더라. 내가 괜한 욕심 부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렇게 인연이 돼 만났으니 잘 지내야겠지. 하여튼 재형이 덕분에 좋은 친구가 생겨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단 인사 전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나마 그놈들 모습을 보여주는 게 도리일 거 같아 진도춘란 사진 몇 장 올리니 즐감하길~~~~ 진도향란1 어제밤까지만 해도 이 모양이었는데 오늘 아침 보니 활짝 펴부렀어. 진도향란2 제법 소담하지? 진도향란3 본문에다 사진을 1장 이상 못올리겠네 이렇게 리플 형식으로 3장 올리니 운영자님께서 한꺼번에 모아주세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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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2009-03-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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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드렸습니다. 글과 사진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다음부터는 http://ilgo51.net/board.php?board=qaboard&config=1&command=body&no=22 도움말을 참고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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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09-03-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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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향기가 우리집 가슴가 창가에 까지 와분거 마냥, 괜히 맑갛게 마음이 떠내그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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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2009-03-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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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kbs tv에서 가회(아름다운 모임)라며 한옥에서 매화꽃 띄워놓고,,글도 한 수 하고,, 판소리도 하고 제법 세상을 잊어 버린듯 멋있어불던디,, 허허 고향에서 서울까지 또 인터넷을 타고온 진도향란이 아주 고조선적 수줍음으로 느껴지는 것은? IT범람 속에도 떠내려 가지않는 친구들 교신들이 가회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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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래
2009-03-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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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좋은 인연따라 서울 친구 옆에 함께하누나~ 세 그루 뿌리 위에 푸릇푸릇 기운찬 잎새들과 다소곳이 피어난 꽃들의 향그런 내음에 홀연 그윽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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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형
2009-03-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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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남사스럽구먼. 난 석구가 얻고 싶다고 해서 한 분만 더 보내달라고 했을 뿐이고, 그것이 금욜 도착해서 이끼 마르지 않게 신경 썼을 뿐이고, 그걸 화욜에 전달하면서 꽃이 만개하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을 뿐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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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임성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