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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성명서입니다. "분당은 '동서화합·국민통합'에 대한 배신입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내정자의 소감문 ▲ 지난해 3월 16일 민주당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노무현 후보가 연단에서 선거인단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맨 왼쪽에 '즉석 큰 절'을 제안했던 유종필 당시 공보특보의 모습이 보인다. ⓒ오마이뉴스 이종호 다음은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내정자가 발표한 소감문 전문이다.... 편집자 주 저는 오늘 중요한 당직을 맡으면서도 기쁜 마음보다는 가슴 한 구석 허전함을 느낍니다. 민주당은 서울·경기·호남·강원에서 제1당이고 충청에서도 선전한 미완의 전국 정당이며 국민통합을 지향해 온 정당입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적지 않지만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정당이지 깨야 할 정당 결코 아닙니다. 민주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은 피땀 흘린 민주화 투쟁의 역사입니다. 50년 전통과 업적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폄하할 수 없는 헌정사의 큰 성과물입니다. 신당은 민주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을 결코 넘어설 수 없는 아류정당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01년 6월 별 연고도 없는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을 찾아가 자청해서 특보로 일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저 자신을 던진 이유는 단 한 가지, 그 분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면서 동서화합·국민통합을 지향하는데 감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002년 3월 16일 광주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노무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을 때 저는 노 후보와 부인에게 즉석에서 제안하여 무대에서 광주시민을 향해 함께 큰 절을 올렸습니다. 호남 출신의 김대중이 그토록 이루려 했으나 이루지 못한 동서화합·국민통합이 이제 영남 출신의 노무현에 의해 이루어질 것 같은 기대감에 가슴 벅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많은 국민이 광주경선에 감동했던 이유도 이와 비슷했을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의 분당 사태는 광주경선을 만들어낸 광주시민에게나, 광주경선 결과에 감동 받은 많은 국민들에게나 쓰라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지역과 특정정당에 대한 배신의 차원을 넘어선 동서화합·국민통합에 대한 배신입니다. 국민통합을 한다면서 민주개혁 세력의 분열을 야기하고, 전통적 지지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는 신당파들의 분파행위는 어떤 미사여구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자필반(去者必反), 즉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 분들이 돌아와 우리와 다시 함께 할 날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다시 추스르고 지지자들의 쓰린 가슴을 어루만지며 당을 부흥시키는 일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3년 9월 23일 새천년민주당 유종필  신재형: 우리 동문들과 함께 유종필 동문의 장도에 승리의 여신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09/24-13:23]- 임성래: 관악초등학교 교정에 나가, 시의원 연설을 듣던 날이 생각난다. 그 때의 첫마음에 비해, 무척 안쓰러운 느낌이다! 나름대로 소신에 따라 이미 선택하신 길이니, 그 안에서나마, 가급적 가장 힘든 길을 애써 찾아, 당분간 수고하시길 바라네!! -[09/24-15:11]- 신평근: 친구여 힘내시게나!얼매나 많이 고민했을꼬? 그렇지만 지금까지 노~ 머시기 하는꼬락서니를 보니 현명하게 판단한 것 같다. 이제 정치판도 교통정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구만. 류종필 화이팅! -[09/25-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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