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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새시대인가
고차원의 가치 지향적이어야 할 민족 문제를 가장 저급한 지역 감정의 잣대를 들이대어 재단하고 빈부 격차가 심화되었음에도 이를 해결할 근본적인 정책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정권이 진보와 개혁을 이야기한다고? 개혁은 수단이지 지향 가치가 아닙니다. 진보? 이 정권들어 강남 집값만이 많이 진보했지여.  임성래: 신재형 친우의 글을 잘 읽고, 몇 자 적습니다.우선, 사람들의 언로가 이처럼 자유로와진 오늘을 살면서, 이를 위해 분투해오신 분들께 고마움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 아울러, 요즘의 신문방송을 통해 보고 있는, 낡은 정치인들의 행태와 정치시스템에 대하여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문제영역들 에 대하여는, 정확한 정보지식과 종합적인 통찰력을 토대로, 해결책을 찾아 풀어가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직업적인 정치활동을 하고 있건, 유권자로서 생활을 하고 있 건, 40대 후반 우리동기들도, 직간접으로 우리사회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제부터는 더욱 더 역할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들도 방향을 잘 잡아나가야겠지만, 타 분야에 영 향력이 무척 큰 정치 분야의 발전을 고대하고 있던 터에, 요즘의 정치 권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뭔가 낡은 틀을 아프게 깨고 나가는 진통 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신당파라고 불리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저는 이러한 움직임이 우리 사회의 바른 정치를 실 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더구나, 우리 일고51 동기들 중에서 훌륭한 정치활동을 해 가리라 기대 되는 벗들도, 이러한 진통에 동참하여, 새로운 정치를 창조해 나가는 게, 좀더 힘들겠지만 크고 길게 보아 더 나은 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정치하는 벗들뿐만 아니라, 여러 동기벗들도 유권자로서 각자의 신념과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정치적인 선택들을 해 왔고, 해 나가겠지 만요! -[09/21-19:37]- 전용호: 재형아, 오랜만이고 반갑다.너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거나 전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 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전제로 내 의견을 말해본다. 현재 정치전망에 대한 판단의 잣대는 먼저는 올바른 정치관으로 보고, 두 번째는 현실정치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라 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선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물론 22일자 한겨레신문 기사로 보아 호남지역은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선거에 임박하면 호남에서도 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 이라고 예견된다. 물론 미래에 일어날 사실이기 때문에 내가 장담할 수 는 없지만 현재 광주 분위기로 보아 신당 지지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 라 판단한다. 아무튼 현실 정치권에서 열심히 뛰는 친구들이 성공하길 기원하는 생각 이었다고 서로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자. -[09/22-14:24]- 신재형: 나도 박상천이나 정균환은 싫다. 또 특히 호남권에서 감량도 되지 않은 사람들이 국회의원 뱃지 달고 다니는 것도 싫고...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다. 강북 지역구에 재개발 아파트 2000세대만 들 어서면 선거가 끝난다. 이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 분당은 각 지역구 에 5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 꼴이다. 1등 싸움을 하길 원했는데 2등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선거날 19명이 술을 거나하게 했어. 노무현 정권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런데... 그 가운데 신당 찍겠다는 사람은 이미 분당 전에 한명도 없어. 그게 현 실이다. 나는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참패를 김상현의 낙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전국 각지의 김상현 지지자들의 일부가 기권한 것 이라고 추측한다. 물론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신당으로 가장 득볼 사람들은 누구냐? 정답은 한나라당이지. 정치란 간단한 거야. 87년 대선 때 지지자 열기로는 DJ를 당할 후보가 없었지. 지지자들에게 는 신념과 도덕성이라는 무기가 있었으니까. 그러나 결과는 3등이었 어. 우리가 2등하라고 노무현 찍은 게 아니잖아? -[09/22-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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