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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야그
친구들아, 우리들의 정다운 이야그로 광주일고 51회 사랑방을 따뜻하게 지피자. 단풍과 낙엽이 우리 곁에 찾아 왔으니 한국에 겨울이 머지 않았고, 새벽 공기가 차가와 진 것을 보니 홍콩에도 계절이 있구나. 오늘 아침 홍콩 신문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등젠화(홍콩 행정 수반)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의 단체가 오는 일요일 홍콩 중심부에서 반 정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홍콩 정부는 집회 허가에 앞서 신청자에게 행사에 따른 배상책임 보험증권을 요구하고 있는데, 보험회사로 부터 이러한 보험담보를 제공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친구들아, 집회 신청자인 홍콩의 반 정부 단체가 어떻게 대응할 것 같으냐? 중국 본토는 지금 길고 긴 휴가를 즐기고 있다. 10월1일 중국 National Day 부터 7일간의 공휴일 동안 수도 북경이 텅텅 빌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 7일간의 공휴일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심천에 있는 거래처 직원들은 평소에는 휴무인 토요일(9월27일)과 일요일(9월28일) 이틀간 근무를 했다고 한다. 중국의 경쟁력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닌 것 같구나. 광주에 있든지, 서울에 있든지, 런던에 있든지, 홍콩에 있든지, 아니면 아들을 캐나다나 뉴질랜드에 두고 있든지, 클릭하고 들어서면, 밤낮 가리지 않고 훈훈한 아랫목을 선뜻 내어주는 우리의 사랑방이 있음을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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