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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길게보낸 일주일
마침 손 호상총무님께서 저의 글을 올려 놓으셨군요. 1월 2일날 출발했으니 만 1년가까이 만에 돌아와본 한국이었지요. 일요일날(21일) 한국도착해서 일요일날(28일) 떠나왔으니 만 일주일간의 방문이었습니다. 이틀간을 본사에서 회의,교육으로 묶이고 셋째날은 건강지킴이 친구들을 찾아 다니며 신체 점검및 보수공사를하였지요. 글쎄 선진국이라해도 의료의 질(?)은 우리 친구들을 못따라 가는거 아닌가 싶어요. 온가족이 배 민영동문에게 몸을 맡겨 이상없슴을 확인받고 맛있는 점심에 아이들 용돈까지 받아쥐고 이 용환동문에게 달려가 치과 진료를 받으며 양치질 제대로 못했다고 간호사에게 혼이났습니다. 송파의 범 희변동문에게 뛰어가서 문을 막 닫으려는데 박차고들어가 일년내내 썪은 나무조각처럼 딱딱해진 양어깨에 사혈과 부황을 뜨고 내년을 위한 보약한재 부탁하고서 전철에 몸을 실으니 저녁 8시. 방배동에서 부부동반으로 기다리던 친구들에게 이한몸 다시 맡기니 이아니 좋을손가. 류 경현동문이 한국오기전 가장먹고싶은게 뭐냐고 묻길래 참치회(?)라했더니 예의 모임장소도 참치횟집. 고영범, 류경현, 최승호, 이창근, 김재호,박재균부부와함께 2차까정 지내니 날은 이미 크리스마스이브를지나 25일이 되부렀지요. 새벽같이 일어나 장인생신(음력 11월 3일)을 축하드리고 다음날 귀경. 귀경길에 처형의 부탁으로 문 병민동문에게 대학에 재학중인 조카의 입대날짜 땡기는부탁을 했더니 7월의 입대날짜가 다행히도 2월로 가능. 처갓집에서 점수좀 따고..... 귀경하여 약속해놓은 위내시경및 대장검사를 받았지요. 물론 부부가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으니 마음이 원상복귀. 전날 진수성찬이 차려진 처갓집에서부터 장검사때문에 못먹은 배를 채우기위해 어머니께 녹두죽을 쒀달라해서 위를 달랜다음 드뎌 26일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지 않았겠습니까. 얼마나 만나고 싶은 친구들입니까. 동일시간에 멀리 강동구에선 김 영곤동문의 확장개업겸 송년의 모임이 있었더군요. 일일히 전화도 한통씩 했었죠. 손 호상총무께서 미처 새기지 못한 친구가 있었으니 오 종건동문이 늦게 합류하였죠. 강 주완, 정해건동문과함께 목소리 다듬다 집에 오니 새벽4시. 다음날인 토요일은 일년간 먹을거리사기위해 킴스클럽을 오전에 다녀오고 퇴직하신 선배사원 몇분과 국내영업시절 근무하던 후배 직원들을 시간팅으로 오후를 보내니 저녁은 가족과 함께... 밤 12시가 다되어 탁 영진동문부부가 얼굴 보자기에 또다시 조우..... 암튼 고마운 친구들뿐여.... 아주 길게보낸 일주일였슴다. 내년에도 수출의 역군으로서 영국에서 기아차 많이 많이 팔께요. 동문여러분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꾸벅  최준영: 경석이 고국에 와서 바쁘고 보람있는 일정 보내고 갔구나. 얼굴 못보아서 서운하다만 건강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네 근황을 들으니 든든하 다. 새해에도 뜻하는 일 모두 이루기 바란다. 다음에 올 때는 꼭 보자. -[12/31-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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