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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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12-15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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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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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광주 송년회
12월 12일에 있었던 광주 송년회에는 무려 60여명의 동문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서울의 김태룡 신임 회장도 바쁜 일정 속에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고재방 동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던 회장단과 여러 동문들은 바로 파레스 호텔로 직행하여 자리를 마련하였고, 7시를 전후로 하나, 둘 동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여 7시 30분 경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리가 메워졌습니다. 아마 1998년 체육대회 이후 이렇게 많은 수가 모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시던 중, 고경주 동문이 4.5리터 짜리 조니워커 블랙을 가져와서 맥주 피처에 맥주와 섞어 일찌감치 주흥이 도도하였습니다. 동문 소개, 식사와 여흥을 마치고 몇몇 동문의 협찬으로 지하의 나이트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춤판을 벌였습니다. 플로어를 40대 후반의 아저씨들이 거의 접수하다시피 수십명이 나가서 춤추고 놀았습니다. 마치 옛날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 구닥다리 춤을 추면서도 전혀 부끄럽다거나 어색함이 없더군요. 제가 아는 동문들 보니 일이십년 전 춤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더군요. 변한거라면 좀 더 뻔뻔해졌다는 것뿐. 플로어가 부족했는지 몇몇 동문은 위에까지 올라가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멋들어지게 춤을 추었답니다. 정말 놀랄 정도로 다양한 춤사위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주는 통에 이구동성으로 "야, 우리들 아직 젊다!"을 연발했습니다.
긴말 필요없고 처음부터의 과정을 김훈종 동문이 찍어 갤러리에 올여 놓았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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