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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인가?
 까치는 교활해서 전봇대 위에 집을 잘도 짓는다. 언제인가 TV에서 까지집에서 연탄집게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나는 "희한하네. 세상이 변해가는가?"라고 생각을 했다. 나는 광주에서 옥과를 다니면서 국도를 자주 이용한다. 관심없이 다니다가 엊그제 뭔가를 보고 또 그냥 지냐쳤다. 까치집이었다. 별스럽게 생각하지않았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상스런 까치집이었다. 감나무 위에 있는 까치집이었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감나무에는 까치가 집을 안짓는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본적이 없다. 아무리 연탄집게를 쓰는 놈이라도 오랜동안의 자연의 법칙을 어길 수는 없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그 까치집을 찾을려고 몇 일을 차를 몰고 다니면서 이집 저집의 감나무를 보았으나, 허탕만 쳤다. 관심이 없을 때는 잘도 보이더만, 찾으니 안보인다. 뭣도 약에 쓸라면 없다드만...... 드디어 오늘 찾았다. 그리고 찍었다. 글고 여기에 올린다. 감나무위의 까치집......... 요즘 세계적으로 하도 시끄럽다., 깜짝 쇼하는 X도 있고, 밥을 일부러 안먹는 X도 있고, 별 희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까치가 감나무에 집을 지어 부렀는가!!!!!! 아니면 말세인가? 아니믄 내가 잘못 알고 있는가? 시골에서 큰 여러 동문들! 감나무 위의 까치집을 본 사람이 있으면 여기에 답해주소......  방극홍: 까치가 감나무에 집을 안짓는다는 얘기를 들은적은 없는 것 같네. 유심히 보지 않아서 기억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감나무가 많은 마을에서는 감나무에 지은 까치집을 본것도 같고 ... 작은 동식물의 변화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보다는 있는 그대 로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몇년 전엔가 다람쥐가 뱀을 잡아 먹는 장면 을 TV에 보도하면서 자연게에 큰 변화가 난것 처럼 보도하는 걸 본적 이 있네만 우리사 아는 것과는 다르게 다람쥐(청설모가 아닐세)가 작 은 뱀을 잡아먹어 영양을 보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데. 요즈음은 그냥 있는 그대로 봐 주지 않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 자 기에게 유리한 논거를 만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그냥 저어 봤네. 연말 잘 보내고 즐거운 새해 맞기를 바라네.. -[11/29-23:30]- 최준호: 그렇지 않아도 이 글을 써 놓고 오후에 퇴근하면서 위의 까치집(담양 대덕)을 담양 창평읍내에 볼 일이 있어서 지나는데, 어느 집에 똑같이 감나무에 까치집이 있지 않은가! 그것도 그옆에 있는 감나무에도 또하나가 나란히 붙어있고,,,,,,, 그래서 그런 갑다했네........ 그럴 수도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네. 극홍이 말이 맞는갑네....... 연말 잘보내소.... -[12/01-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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