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니들이 대(竹)를 알어?
대를 대밭에서 잘라 본 적이 있는가? 대를 자를 때 쓰는 도구가 무엇인 줄 아는가? 아마 담양이 고향인 우리 정석구나 구본민은 이미 답을 알거야. 대가 필요해서 대를 자르러 대밭으로 갈 때 들고 가는 도구는? 알기 쉽게 사지선다로 칼, 톱, 낫, 총 . . . . 낫이다. 톱이 아니다. 그대 대를 자르러 톱을 들고 대밭으로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그랬다면 그는 아마추어다. 일본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검도의 고단수가 검으로 짚동이나 대를 한칼에 베어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유심히 ... 그들은 절대로 대와 직각으로 칼을 치지 않는다. 내리치든 올려 치든 비스듬히 친다. 그래야 잘 베어진다. 그건 물리학이다. 베어진 다음의 탄성으로 오히려 가속도를 얻을 수 있는 각도의 한계 .... 45도 를 이용한다. 대밭 주인이 대를 치러 갈 때 ... 그들은 톱을 들고 가지 않는단다. 이 바보들아. 낫을 들고 간다. 낫으로 대 열대를 칠 시간에 톱으로는 겨우 한대정도 썰 수 있단다. 니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꼴통이 아니라면... 왜 베어낸 뾰족한 대나무가 많냐고? 낫을 들고 대를 비스듬히 치는 건 (니들 오야지가 이야기하는) 실용경제학이다. 니들이 톱과 낫을 들고 가서 대를 쳐 봐라. 니들은 죽창은 끝이 뽀족할 줄 알지만 대는 가늘게 깾;면 깨질수록 깨지는 가닥 하나하나가 천갈래 만갈래 날카로운 칼날이 된다. 가늘면 가늘수록 무서운 무기가 돈다. 촬영된 시위 장면을 되돌려 봐봐봐라. 죽창시위대가 맨먼저 하는 짓은 죄없는 진압병력 위로 대를 내리치는 것이다. 이는 대를 쪼개지 위함이다. 잘게 쪼개질 수록 대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 옛날 여름 수박이나 토마토 화채를 만들 때 얼음 깨는 도구로 정을 쓰지 않고 바늘을 쓴 이치와 마찬가지다. 뾰족한 대마무 끝보다 무서운 게 바늘처럼 천갈래 만갈래 갈라진 대 끝이다. 그걸 모르면서 몰아부쳤다면 니들은 무식하고 관찰력이 없고 사례연구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전향한 인사들로부터 지식 전수도 받지 못했다. 알고도 그렇게 얘기한다면 니들은 사기꾼에 지나지 않는다. 나? "레닌이 정권 장악 이전 이후에 제일 경계한 게 무엇인줄 아는가? 노조 출신이 당중앙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아는가? 그는 플로레타리아에게도 탐욕이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노조가 사용하는 무기... 탐욕의 집단화 즉 집단 이기주의를 경계한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아주 자주 즐겨 빈번히 하는 사람이다. 대를 모르면서 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말라. 이 무식한 것들아. 대가 챙피해 한다. |
| 
|
김상순
2009-05-22 23:48
|
갈쳐주어 고마와... 우후죽순!! 새생각들이 쭉쭉 솟아난다. 특히 나? 이후의 글. | |
|
|
신재형
2009-05-23 00:09
|
《Re》김상순 님 , 죽창 운운하는 신문과 포도청에 하는 말이다. 오해 없으시길 |
|
|
|
|
김상순
2009-05-23 02:46
|
알어. 오해없써어어... 아묻튼 니 글은 재미있써야. 써써(sir?) 계속 좋은 글 써써. | |
|
|
|
susupark
2009-05-26 17:56
|
죽(竹)일 놈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