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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역모임후기
김유수,박병승,제해성, 이욱성, 윤경욱,김승용, 박채옥, 오한균 이상 8명이 즐거운시간을 보냈습니다.금요일이라 다른 스케줄과 겹친 고광어, 유헌규, 정맹수, 정진영, 최재광, 박형로등 동문은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제해성, 박병승 동문은 각각 출장과 다른 스케줄이 겹쳤지만, 마다않고 조금 늦게나마 합류해 주어 자리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오한균동문은 최근 강남으로 이사를 갔으나, 강북 노원구에서 20여년 굵은 뼈의 관성을 못이겨 이번에도 동북지역 모임에 참석하고야 말았습니다. 한의원 원장답게 여전히 혈색이 좋았습니다. 걷기와 산행을 3:7로 육체관리를 멈추지 않는 제해성 동문은 자리에 들어서자 마자"해성이 얼굴이 왜 이렇게 작아졌냐"는 공통된 찬탄을 받았습니다. 날로 나잇살만 늘어 대가리만 커가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도전이 됩니다. 김승용 동문은 직장을 최근 의정부 지점으로 옮겼는데, 이번에도 2차 찬조를 해주었습니다. 박채옥 동문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사업체끌고 가느라 고생하면서도, 건강해보였습니다.박병승동문은 스케줄때문에 참석이 어려울뻔 했는데도 동석해서 특유의 조용한 입담으로 좌중을 즐겁게 했습니다. 속초횟집은 매번 가던 곳이라 별생각없이 결정했지만, 손님이 많으면 방음이 안좋아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에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차는 방음이 확실한 인근 노래방겸 호프집으로 옮겨서 오랜만에 회포를 더 풀었습니다. 윤경욱군의 공회전용 상비품 PR은 그중 백미였으나, 세인의 지탄을 면키는 어려웠습니다;;;캐나다로 4월중에 떠나 몇달 있을텐데 그동안 잘 갈고 닦기를 바래봅니다. 횟집의 소음에 시달리다 얻게된 이 노래방겸 호프집의 속깊은 평화는, 동석한 동문들간의 대화의 지평을 안팍으로 광활히 넓혀주었습니다. 뇌과학에서 종의기원, 창조와 진화등의 토픽도 두서없이 화두가 됬었습니다.봄이 왔으니 산행을 한번 하자는 의견들이 많아 조만간 전문 산악인 김유수 동문을 중심으로 한번 올라갈까 합니다. 참고로 회비는 정산해보니 6만원이 남았습니다. 다음번 모임에 보태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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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성
이욱성 
